단면이자농사, 오브스 Nexus를 통해 어떤 DEX에서든 간단하게 참여하기 — Part 1
** 역자주; 용어설명 — Single Sided Farming :
이 포스팅에서 번역한 “단면이자농사”는 원문으로 Single Sided Farming으로 기존의 디파이에 LP(유동성공급자) 참여시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 양측을 모두 공급해야하는 부담을 줄이고 이 중 한쪽 면만을 전문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자농사 참여 형태를 표현한 것입니다.
원문링크
오브스의 유동성 프로토콜 Nexus는 DeFi에 CeFi의 유동성을 도입시켜줍니다.
이제는 SushiSwap이나 PancakeSwap같은 어떤 종류의 DEX이든 ETH/USDC나 BNB/BUSD등 인기있는 풀(pool)을 고를 수 있습니다.
CeFi로부터의 자본은 USDC, BUSD와 같은 안정적인 면을 제공합니다. DeFi 자본은 ETH, BNB같은 암호화폐 쪽을 제공합니다. 이제는 이들을 함께 이자농사에 참여시켜봅시다.
유동성 생성은 모두 똑같지 않습니다
오브스 프로젝트에서 우리는 한동안 DeFi에서 CeFi로부터의 유동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실험해왔습니다. 우리가 알아낸 흥미로운 점은 자본을 공급하는 곳마다 위험에 대한 성향과 목표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모든 유동성이 똑같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투자 관점에서 서로 반대편에 있는 두 종류의 서로 다른 유형의 자본 제공자를 살펴봅시다:
- A타입은 전형적인 암호화폐 성향입니다. 암호화폐를 장기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변동폭이 큰 암호 자산과 연결된 것들을 우선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상당한 비율의 BTC와 ETH, 그 외 알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USDC는 오래 보유하기에는 기존 화폐 발행기가 고장나버리듯이 마치 녹아내리는 얼음조각과 같다고 느껴질 것입니다.
- B타입은 좀 더 전통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고위험군이란 나스닥 시장에 많은 부분을 투자한 정도일 뿐입니다. 이들은 법정화폐가 기준이며 암호자산을 가진다는 것은 그저 테슬라가 그렇게 했기 때문에 이제 겨우 생각해보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전위적으로 받아들여질 뿐이며, 내년에도 아마 포트폴리오의 3%를 분명 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둘의모습은 극과 극의 대조를 이루지만 최근 이 두 유형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A타입은 보통 DeFi 세계를 돌아다니며 이미 암호 자산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런 자산을 DeFi에 활용하여 암호화폐를 기준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것은 이들에게 자연스러운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DeFi 제품군이 이들에 맞게 설계되어 있어 이들에게 친숙합니다. 마치 집에서 메타마스크를 켜놓고 있는 기분일겁니다. 모든 DeFi 제품들 중, 특히 yearn.finance, harvest.finance, autofarm.network, acryptos 같은 금고형 서비스를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고의 이율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B타입은 기업, 기관, 그룹, 전통적인 헤지펀드같은 CeFi 세계를 돌아다니는 이들입니다.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종종 채권이나 증권같은 표준 상품들 정도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DeFi에 뛰어들려면 일단 먼저 암호화폐에 발을 들여놓아야하기 때문에 DeFi의 경이로움을 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BTC가 주류가 되길 바라는만큼 BTC보유자 수는 여전히 매우 적은 수에 불과합니다. 교육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오브스 Nexus 유동성 프로토콜의 장점은 A타입과 B타입을 연결해주는 데 있으며 탈중앙 별도 보증이 필요없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해서 각자의 자본을 함께 모을 수 있게해 줍니다.
위험에 대한 다양한 욕구 = 다양한 보상
만일 양측이 모두 수익을 낼 수 있는 위치를 만들어내려면, 가능한 많은 유동성을 끌어낼 수 있도록 리스크와 보상에 있어서 어떻게 최적화를 시켜야 할까요?
- A유형을 위한 설계를 해봅시다 — 높은 연이율(APY)이 아마 가장 중요한 지표일 것입니다. 이 유형은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리스크에 익숙합니다. 종종 휘발성 암호자산이 가지는 높은 리스크도 전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기도 합니다(솔직히 달러가 지속되는 것을 더 싫어합니다). 이들에게 일시적 손실(IL)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이자농사로부터 보상이 나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 B유형을 위한 설계를 해봅시다 — 비즈니스의 첫번째 우선순위는 바로 크립토에서의 위험도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ETH가 하룻밤 사이에 20%를 오르내리는 그런 불안한 포트폴리오는 가져가지 않습니다. 훨씬 이율이 낮은 CeFi에 익숙하기 때문에 연이율에 있어서 어느정도 분명히 타협할 것입니다. IL은 이들이 선호하지 않는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변동성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IL의 개념을 이해시키는 것도 훨씬 더 어렵습니다.
마치 천생연분인듯 합니다. 이 둘은 꽤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들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단편적 이자농사의 꿈
DeFi커뮤니티는 그동안 단편적인 파밍참여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어왔었습니다. 어떤 지점에서 파밍(이자농사)에 참여하게 되었다면, 보통은 짝을 이루어왔다는 것을 알고 계실겁니다. 왜 그런걸까요? 일반적으로 이자 농사의 보상은 유동성을 장려하는데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동성은 양쪽 모두를 필요로 합니다.
DeFi? 짧은 DeFi의 역사속에서 지금까지 어떤 이자농사가 가장 인기있었을까요?
가장 먼저 스시스왑(SushiSwap)이 떠올랐을지 모릅니다. Uniswap의 멋지면서도 단순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유동성공급에 대한 보상 토큰인 SUSHI를 더하여 Uniswap의 가장 인기있는 거래쌍에 지속적인 유동성 공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아마 UNI의 Uniswap초기 버전일 것입니다. 이는 Sushi 뱀파이어 공격의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4개의 포지션에서 엄청난 수익을 창출했으며 최초로 예치자산이 10억달러를 넘어서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세번째로는 Mooniswap으로 알려져있었던 풀에서의 1INCH일 것입니다. 1INCH 프로토콜은 잘 동작했으며 엄청난 예치자금을 단기간에 모았습니다. SUSHI 리워드의 2/3가 6개월간 잠겨있었기 때문에 APY에서 Sushi를 이겼으며 UNI는 더이상 배포되지 않으므로 Uniswap도 쉽게 재쳤습니다.
이 세가지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이자농사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굉장히 유사합니다. 셋 모두 Uniswap같은 DEX의 유동성공급자(LP)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두 ETH/USDC, ETH/USDT, ETH/WBTC등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있는 거래쌍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위 항목 중 하나에 참여하고 있다면, 아마 가장 귀찮은 부분이 이자농사를 위해 각 자산의 정확히 절반을 할당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하실겁니다. 장기 포트폴리오에는 보통 BTC 60%, ETH 30%, USDC 10%가 있는 경우, 운이 좋다면 균일하게 거래쌍을 만들고 모든 보유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이 개념은 오래전부터 단면적 이자농사의 아이디어로 활발하게 논의되어 왔습니다.
단면적(single-sided) 이자농사의 대안
단면적 이자농사를 자세히 들여다보기 전에, 지금 상태에서의 대안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 이자농사 기간 중에는 이를 악물고 몇몇 자산을 거래하기 — 이 접근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BTC 60%, ETH 30%, USDC 10%의 기본 포트폴리오 비율을 유지하는 대신, 이들 간에 스왑하고 할당비율을 변경합니다. 이 방식에는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특정 자산의 노출기간이 오래되면서 DeFi 이율을 최대로 가져가고자하는 목적에서 멀어집니다. 기준점으로 BTC를 오래 두다보면, 약간의 APY를 위해 전부 USDC로 스왑해버리면서 의미가 없어집니다. 다른 BTC 상승장에서 꽤 많은 자산을 잃게 될겁니다. 또한 이러한 접근방식은 기본 자산의 대량 스왑시 거래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므로 가치하락에 대한 위험이 있습니다.
- 대출 — 암호 자산을 매수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빌리는 건 어떻습니까? 이를 위해 Compound와 AAVE가 만들어졌습니다. 위 1번에 대한 대안으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주지만 몇가지 새로운 단점들도 생겨났습니다. 그 중 하나가 낮은 활용도 입니다. 자산을 빌리는 것은 담보비율의 낭비를 초래합니다. BTC를 담보로 맡겼다면, 이보다 훨씬 적은 양의 USDC만 빌릴 수 있습니다. 이는 곧 가진 것보다 훨씬 적은 자본만이 이자농사에 참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청산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이 자산들이 밤새 20%변동폭이 커서 자는 동안 청산되어 아침이면 손실이 발생한 것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단면적 이자 농사로 돌아가봅시다
이제 우리는 단면적 이자 농사에 대한 좋은 대안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다음과 같은 질문이 떠오를 것입니다 — 이를 구현하는 것이 왜 이리 번거로운 걸까요?
이에 대한 답변은 기술적 문제가 아닌 제품 자체에 대한 것입니다. 이자농사의 두 측면을 분리시키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간단해 보입니다. 만일 이자농사 포지션에서 동일한 양의 ETH/USDC를 요구하고 있다면, 한쪽은 ETH를 가져오고 다른쪽에서는 USDC를 가져와야합니다.
하지만 보상을 나누고, 리스크도 나누기 시작하면서 꽤 까다로워질 것입니다 — IL(일시적 손실)이 그 중 첫번째 이유입니다.
중간값으로 균등하게 나누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본질적으로 다른 종류의 자산들이라는 것은 이 둘이 근본적으로 불평등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USDC는 스테이블 코인).
유동성 넥서스 속으로
유동성 넥서스의 장점은 서로 다른 것을 추구하는 양측의 조화로운 만남입니다.
앞서 언급한 ETH/USDC를 예로 살펴보면 — 타고난 DeFi 참여자인 A타입은 아주 자연스럽게 ETH를 공급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들이 정확히 원하는바대로 더 높은 APY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 대가로 이들은 대부분 IL의 위험을 감수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의 성향상 충분히 이해하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수준의 리스크이므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타고난 CeFi 참여자인 B타입은 아주 자연스럽게도 USDC를 공급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암호화폐의 변동성과 IL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면 기꺼이 낮은 APY에 타협할 것입니다.
이는 유동성 넥서스가 큰 관심을 두는 하나의 예입니다.
다음 시리즈 글에서는 단면적 이자농사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자세한 코드와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세요!
더 알아보기
넥서스 유동성 프로토콜 (Liquidity Nexus protocol)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하단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현재 저희가 진행 중인 업무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언제든지 오브스의 깃허브(Github)를 통해 미발표된 작업물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github.com/orbs-network — Orbs 프로젝트 깃허브(Github)
- https://github.com/defi-org-code — DeFi.org 엑셀러레이터 혁신 연구실 (일부 아이디어의 경우, 이곳에 먼저 올라옵니다)
시리즈 2부, 3부 바로가기
참고사항
해당 문서는 현재 오브스 팀과 생태계 참여자들이 연구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브스 팀이 구상하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오브스는 커뮤니티 참여에 의해 주도되는 탈중앙형 프로젝트로 본 문서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제품과 기능은 커뮤니티의 피드백으로부터 수집한 제안으로 구성되며 신규 피드백이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본 문서는 모든 제품, 제품 또는 특정 기능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개발된다고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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